`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ㆍ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16일 중국 푸젠성 샤먼의 둥팡 샤먼 골프장(파72·6천43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2위 김혜윤(23·비씨카드)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2시즌 롯데마트오픈에서 우승한 고교생 김효주는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했고,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KLPGA 통산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혜윤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후반 들어서는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내며 잠시 선두 자리를 김혜윤에게 내줬다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둘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김혜윤이 더블 보기를 낸 사이, 김효주가 파 퍼트에 성공, 최종 우승자가 됐다. 장하나(20), 이정민(20·이상 KT)이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중국 여자 골프의 에이스 펑샨샨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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