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활약하는 대만 출신 왼손투수 천웨이인(27)이 무릎 부상을 이유로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대만중앙통신은 천웨이인이 15일 타이베이로 귀국해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족과 함께 귀국한 천웨이인은 "올해 플레이오프 기간에 겪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고 푹 쉬기를 볼티모어 구단이 바란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일본에서 8년간 뛰다가 올해 볼티모어와 3년 계약하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천웨이인은 첫해 12승11패, 평균자책점 4.02를 남기고 볼티모어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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