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상매일사장배 전국 감성돔 낚시대회’가 열린 16일, 조사들의 뜨거운 열의(熱意)에 날씨마저도 모처럼만에 영상의 기온으로 성공적인 출사를 기원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포항시 신항만 북방파제에 열린 ‘제3회 경상매일사장배 전국 감성돔 낚시대회’는 약 800여명의 조사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짓궂은 겨울날씨 탓에 2주나 연기해 열린 대회이지만 감성돔을 낚는 손맛을 보기 위해 조사들은 새벽 4시부터 신항만 북방파제를 찾았고 강추위와 함께 비마저 내리던 겨울날씨도 이날만은 모처럼의 영상을 웃도는 기온으로 조사들의 겨울출사를 반겼다. 대회는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의 여운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임종환 조사(포항시 해도2동)가 378mm의 감성돔 대어를 낚아 올리며 대회의 열기를 초반부터 끌어 올렸다. 연이어 대회초반부터 곳곳에서 300mm가 넘는 대어들의 낚아 올리는 조사들의 솜씨에 생활체육포항시낚시연합회 소속의 계측요원들은 손 바쁜 계측을 거듭하며 연이어 낭보를 알리기에 바빴다. 대회 중반에 다가선 오전 9시경 계측 결과지에는 벌써 30여 마리가 훌쩍 넘는 감성돔의 조황이 기록됐고 대부분 300mm를 넘어서는 대어급들로 올해 마지막 바다낚시대회의 성공을 예견하기 충분했다. 대회 초반부터 378mm를 낚은 임종환 조사의 독주가 계속된 가운데 대회 중반 연이어 하성범(포항시 흥해읍) 조사와 신동열(포항시 청림동)조사가 대어를 낚아 올리며 1위의 반전이 기대됐으나 각각 372mm, 365mm의 감성돔으로 안타까운 탄성이 연발됐다. 결국 이날 대회는 초반부터 선두를 독주한 임종환 조사(포항시 해도2동)가 1위를 차지해 상금 1천만원과 트로피를 수상했고 하성범(포힝시 흥해읍) 조사와 신동열(포항시 청림동)조사가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각각 상금200만원과 100만원 및 트로피를 수상했다. 4위는 324mm를 낚아올린 최상호 조사가, 5위는 320mm를 낚은 이능희 조사가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임종환 조사는 1회 대회부터 빠지지 않고 참가한 바다낚시 마니아로 “평소 자주 찾는 자리에 추첨이 돼 운(運)이 좋아 대어를 낚게 됐다”며 “같이 참가한 동호인들과 함께 행운을 나누고 내년대회에도 꼭 참가해 연속 1위를 노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위를 차지한 하성범 조사는 “대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중반에 372mm를 낚아 입상을 예상했으나 워낙 조황이 좋다는 소식에 2위를 할 줄은 몰랐다”고 밝혔고 3위의 신동열 조사는 “회사 낚시동호회 동료들과 대회에 참가했는데 3위에 당선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는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이성만 조사의 자녀인 이동훈(대구 태전초ㆍ6년)군으로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참가해 소년조사의 솜씨를 뽐냈고 최고령은 이순호(65ㆍ포항시 흥해읍)조사가 3연속 대회 참가를 알렸으며 최연소 여성조사 금은주(27ㆍ경주 건천읍) 조사가 차지해 매서운 손맛을 자랑했다. 이길용 경상매일 대표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3회째 열린 대회에 많은 참가로 성황을 이룬 낚시동호인들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 준 생활체육포항시낚시연합회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대회로 바다를 사랑하는 동호인 여러분들과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함석창 포항시낚시연회장은 “오늘 이 대회가 진정한 강태공을 선발하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을 옥빛바다위에 실어서 시간을 낚고 즐거움을 퍼트리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아울러 풍족한 어족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바다환경을 보호하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국민생활체육포항시낚시연합회의 후원과 함께 (주)용성이 특별협찬하고 롯데백화점포항점·연일농협·롯데마트·해동조구·반도낚시·25시낚시·동포항낚시·신신낚시·버스낚시·등대낚시·풍어낚시·대물낚시 등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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