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바다 산삼으로 불리 우는 홍해삼이 방류됐다.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독도 주변 해역의 수산 자원 회복과 어업 소득 증대를 위해 홍해삼 종묘 5만미를 최근 방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울릉도.독도 특산품인 홍해삼이 무분별한 남획과 종묘 생산기술 부족으로 생산량이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울릉지소는 지난 2010년 홍해삼의 자연산란을 활용한 양식기술을 확보해 종묘 5만미를 방류하는 등 올해까지 3년간 홍해삼 종묘 20만미를 독도 해역에 방류해오고 있다.
방류사업이 장기간 지속되면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홍해삼의 자원보호와 증식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 해삼은 중국과 FTA협정 체결 시 수출이 유망한 품종으로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산물 수출 10대 전략품종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해상이 서식하기 좋은 울릉도.독도 및 울진 등 동해연안의 마을어장을 해삼밭으로 조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손종철 어업기술센터소장은 "독도 해삼 방류사업은 독도의 주권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홍해삼을 관광특산품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릉=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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