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시민을 대표해 13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청암 박태준 포스코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포항시민의 애석하고 그리운 마음을 담아 고인에게 헌화하고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포항지역 기관, 사회단체장 30여명도 자리를 함께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헌화 후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은 박태준 명예회장의 삶이 전부 녹아든 곳으로 포항을 세계적 철강도시로 조성하고 포스텍을 세워 미래의 국가인재 양성까지 했다”며 “열정과 사심없이 큰 세상을 본 아름다운 정신을 포항시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항시에서는 박 명예회장의 추모 1주기를 맞아 포스코 본사와 시청사 2층 로비에 각각 분향소와 헌화공간을 마련해 고인의 업적과 시대정신을 기리고 있다.
김성경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40여명은 13일 포스코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했으며 시청사 2층에 마련된 헌화공간을 둘러보며 이 자리를 찾은 추모객들과 함께 고인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생전 명예회장의 영상과 사진을 전시한 헌화공간을 마련하고 시 산하기관에 국기를 제외한 시기와 새마을기 등을 조기로 게양했으며 시내 전 지역에는 단체 명의의 고인을 추모하는 현수막이 게첨되는 등 13일 하루 고인의 넋을 기리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추모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업적이 담긴 청암 사상집이 출판돼 세계적인 철강도시 조성과 국가산업 근대화, 영일만의 기적을 이끌었던 고인의 기업가 정신, 탁월한 리더십, 경영철학과 숭고한 시대정신이 다시 한 번 후인들의 가슴에 조명될 전망이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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