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주거지에 대한 액화석유가스(LPG) 보급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대한LPG협회는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3t 미만의 LPG 소형저장탱크를 주택지 인근에 설치, 벌크로리 차량으로 각 가정에 LPG를 공급하는 것이다. 기존 용기배달 방식보다 유통 비용이 절반 이상 줄고 시설 안전성도 5배가량 개선됐다. 주민들도 연료가 떨어지면 일일이 배달 주문을 해야 했던 불편에서 벗어나 10% 이상 싼값에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LPG 소형저장탱크 공급 방식이 전체 공급량의 60% 이상으로 보편화돼 있다. 이번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 차원에서 내년부터 5년간 총 21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탄력이 붙었다. LPG업계는 내년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강원 춘천·경북 청송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벌여 공급가 절감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홍준석 LPG협회장은 "소형저장탱크 보급 활성화로 서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LPG가 서민연료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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