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박주영(27·셀타 비고)이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방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셀타 비고는 오는 13일 오전 6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1차전을 치른다.
박주영은 발이 근질거릴 수밖에 없다.
이달 들어 정규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거의 뛰지 못해 체력이 충만하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지난 3일 레반테와의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7분에 교체 투입됐다.
최근 경기인 지난 10일 빌바오와의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벤치에 머물렀다.
박주영의 공격 파트너인 이아고 아스파스(25)는 빌바오전에서 풀타임을 뛰어 지쳤다.
경쟁자로 분류되는 마리오 베르메호(34)도 74분을 소화해 피로한 상태다.
셀타 비고는 국왕컵에서 최근 짜릿한 승리를 경험해 사기가 높다.
지난달 30일 알메리아와의 32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합계점수 3-2(1차전 0-2)로 이겨 16강 티켓을 낚았다.
그 경기에서 박주영은 선제골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에 한 몫을 제대로 했다.
셀타 비고와 레알 마드리드의 16강 2차전은 오는 19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1, 2차전 득점 합계가 높은 쪽이 8강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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