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여자프로테니스(WTA) 3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ITF는 올해 주요 대회 성적 등으로 뽑는 `ITF 월드 챔피언` 남녀 단식 부문 수상자로 조코비치와 세리나를 선정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세리나는 통산 세 번째로 이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호주 오픈 단식 우승, 프랑스 오픈·US오픈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최종전인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등 투어 대회에서 총 6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 덕분에 조코비치는 시즌 한때 로저 페데러(2위·스위스)에게 빼앗긴 1위 자리를 연말에 탈환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세리나는 윔블던 단식 우승을 휩쓸고 런던올림픽·US오픈에서는 단·복식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등 하반기에 매서운 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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