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씨앤엠로보틱스’와 지난 11일 시장 집무실에서 본사이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그동안 힘들었던 수도권 이전기업 공략에 대한 물꼬를 튼 것으로 의미가 크다.
이번 유치성과는 그동안 대구시가 수도권 이전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이며, 수도권기업이 포항, 울산, 창원, 부산 등에 거래처가 많을 경우 대구의 지리적 우월성을 강조해 투자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다는 사례를 남기게 됐다.
투자 협약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최병록 청장, 씨앤엠로보틱스㈜ 주상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씨앤엠로보틱스㈜는 본사이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대구시와 경자청은 입주와 기업지원 프로그램 및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씨앤엠로보틱스㈜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4,579㎡ 부지에 내년 7월에 공사를 착공해 2014년부터 본격적인 가동 계획이다.
씨앤엠로보틱스는 50억 원의 투자유치와 고용인원 50명의 적은 규모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유치로 인해 수도권의 대구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에 큰 의의가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로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한 유치 가능성을 보았다”며 “앞으로 더욱 심기일전해 수도권에 대한 투자유치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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