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격차사회라고도 할 수가 있다. 빈부의 격차, 학벌의 격차, 삶의 질의 격차 등으로 평가할 수가 있다. 이 가운데서도 먹거리에 대한 격차만큼은 그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반드시 격차를 없애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 또한 학교 학생들의 무상급식에서는 해당 교육청이든 해당 지자체가 나서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여야만 한다. 이와 함께 무상급식이라도 우리 땅에서 생산된 로컬 푸드를 제공해야 한다. 우리의 로컬 푸드가 수입된 먹거리가 보다 깨끗하여 어린 학생들의 건강까지 지키는 것이어야 한다. 청정한 로컬 푸드를 먹고 자라야 어른이 되어서도 건강한 몸으로 우리사회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게 된다. 당대의 무상급식은 미래투자라는 측면에서 지금 시급한 투자 대상이다. 경북교육청은 올해에도 면 지역 초ㆍ중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했다. 그러나 오는 2013년부터는 경북도내 읍 지역 초ㆍ중학교 학생들에게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전망이다. 경북도교육청은 2013년도 초ㆍ중학생 4만2,017명의 무상급식을 위해 무상급식 예산을 올해보다 188억 원을 증액했다. 또한 금년도 면 지역 초ㆍ중 학생 1만2,474명 무상급식비 56억 원을 합한 244억 원 중에서 경북도교육청이 50%인 122억 원을 부담한다. 나머지 122억 원은 경북도가 14억 원을 부담하고, 시ㆍ군청이 108억 원을 각기 부담한다. 이렇게 각기 부담해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한다는 것은 아까도 말했지만, 미래사회를 위한 당대의 투자이다. 지금에 후대사회를 위해 투자하지 않는다면, 당대는 그냥 지나칠 수가 있다고 해도, 매래지향적인 교육정책이라고는 결코 아니다. 또한 건강 격차까지 부르고 만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에 이번 경북도교육청의 무상급식 확대는 아주 바람직하다. 이밖에 학교급식비 지원 사업으로 10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생 1만6,388명 지원에 69억 원을 들인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올해 차상위 계층 최저 생계비 130%까지 지원하던 것을 2013년도부터는 140%까지 확대했다. 올해의 무상급식비보다 60억 원이 증액되었다. 이로써 혜택을 받는 학생은 7만6,155명이다. 그리고 예산은 60억 원이 증액된 365억 원이다. 경북교육청이 이 같은 방식으로 해마다 예산을 증액하는 방식으로 나간다면, 나중에는 적어도 학생 무상급식만큼은 급식보편복지를 성취할 것으로 내다본다. 한꺼번에 못한다면, 해마다 예산을 증액하는 방식이 최선의 선택이다. 일부 시 지역에도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의 경우 1만9,506명이었다. 그러나 내년도에는 금년도 예산에서 86억 원의 예산을 더 지원한다. 학생 50%인 16만6,540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예산은 총 764억 원이다. 이는 2012년도보다 지원 인원수는 4만3,633명이 확대되었다. 지원액은 236억 원이 증액되었다. 경북도에서 울릉군은 교육청 자체적으로 부담한다. 이를 제외한 22개 기초자치단체가 읍ㆍ면 지역 무상급식 소요경비 44%를 감당한다. 포항시, 안동시, 구미시, 상주시에서는 읍 지역을 넘어서 동 지역 일부와 군 지역에서는 병설 유치원까지 포함, 무상급식비를 86억 원 추가 지원한다. 경북도교육청은 당초에 2014년도까지 전체 학생 50%까지를 무상급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시장ㆍ군수의 전폭적인 협조로 2013년도에는 이미 전체 학생 절반까지 무상 급식 혜택을 받게 되었다. 경북도교육청의 무상급식 계획을 조기에 달성하게 되었다. 지방자치단장의 의지와 경북도교육청이 손을 잡고 이룩한 무상급식 성과이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무상급식을 보다 확대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이 같은 무상급식 정책은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복지의 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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