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만도 되지 않는 영양군 내 2개 고교에서 4명의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하는 경사를 맞았다.2013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영양여고 박소연양(18ㆍ수학교육과)ㆍ김지수양(18ㆍ고고사학과)ㆍ송경희양(18ㆍ의류학과)과 영양고 손유성군(18ㆍ농경제사회학부)이 각각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영양여고는 2005년 서울대 3명 합격에 이어 또다시 3명의 합격생을, 영양고는 3년연속 합격생을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이 같은 성과는 지자체가 추진하는 우수인재 육성정책과 교사들의 뛰어난 학습방법과 더불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서울대 합격은 학원이나 개인 과외 없이 정규교육과정과 알차고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이루어진 성과로 더욱 값지다.1971년 개교한 영양여고는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농산어촌우수고교로 선정된 이후 방과후학교 및 수준별 보충수업, 선택형 심화학습 등으로 교육의 질 크게 개선시켰다.
기숙사형 학교로서 학생과 교사 간 개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학습을 해 왔다. 또 1946년 개교한 영양고는 2008년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되어 인성중심의 생활지도에 바탕을 두고 차별화된 방과후 활동과 맞춤식 진학지도를 펴왔다.합격생들은 모두 "열심히 공부해 지역을 빛내는 미래의 주인공이 되겠다“ 면서 "자신들에게 정성을 배풀어 준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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