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골키퍼 이운재(39)가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이운재는 11일 에이전트사인 ㈜모로스포츠 마케팅컴퍼니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선수생활 지속과 은퇴 사이에서 고민했으나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떠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은퇴 배경을 밝혔다.
이운재는 7일 전남 드래곤즈에서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받고서 거취를 고민해왔다.
그는 1996년부터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2011년 전남으로 이적했다.
두 시즌 동안 선전했으나 전남이 세대교체 작업을 추진하면서 재계약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운재는 일단 가족과 함께 휴식하면서 진로를 고민할 계획이다.
이운재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라운드를 떠나는 심정과 진로를 털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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