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한국 프로복싱의 전성기를 이끈 전 세계복싱 챔피언 `작은 들소` 유명우(48) 씨가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입성한다.
유씨는 IBHOF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캐너스토타에 있는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서 발표한 내년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가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는 2009년 `짱구` 장정구(49) 이후 두 번째, 아시아인으로는 네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일본의 하라다 마사히코가 1995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영예를 안았고, 카오사이 갤럭시(태국)가 1999년 IBHOF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프로복싱기자협회(BWAA)와 국제복싱 역사가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정식 헌액식은 내년 6월6일부터 9일까지 캐너스토타에 있는 IBHOF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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