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는 11일 제19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박승호 포항시장과 간부공무원을 상대로 ‘포항 도축장 해제문제’, ‘포스코 신제강 공장과 포항공항 활주로 연장논란’, ‘포항 역사부지 활용방안’ 등의 시정질문을 펼쳤다.
이날 첫 질문자로 나선 공영자 의원은 포항도축장 시설해제 요청에 따른 처리방안과 한우농가 육성을 위한 특별대책 수립 등에 대해서 조속한 처리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두 번째 질의자인 이상훈 의원은 “포스코 신제강 공장과 포항공항 활주로 연장문제와 관련해 포스코와 국방부 등 포항시의 매끄럽지 못한 행정업무추진으로 인하여 동해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질책하면서 낙후된 동해면 발전을 위한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워 줄 것을 요구하고 포항공항 활주로 확장 철회에 대하여 포항시가 적극 노력해 주민들의 무거운 짐을 들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일만 의원은 현 포항역사 부지활용 방안과 관련해 2014년 흥해읍 이전하는 KTX 신포항 역사 개통으로 남겨질 현 포항역사의 활용 방안에 대한 포항시의 발빠른 대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승호 시장은 “포항도축장은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동해안 4개시군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시설”이라며 “현재 도축시설 해제를 요구하는 사업자와 행정소송을 진행중”이라고 답변했으며 "한우농가 지원을 위해 한우생축 전용수송차량과 유류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품질 고급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항 공항과 관련해서는 “군사기지 내에 소음이 과다한 항공기 운영계획은 축소되야 한다”면서 “최근 국정감사를 통한 여건 변동을 주시해 동해면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포항역사 부지 활용에 대해서는 "역세권개발 사업타당성 조사와 국내외 성공사례를 참고해 향후 공청회를 통한 시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만족도 높은 활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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