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중화권 관광객이 작년 10월 말에 비해 지난해 3만2,000명 비해 올해 91% 증가한 6만1,000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구방문의 해 사업과 세계육상대회의 성공 개최 등 높아진 도시브랜드를 기반으로 전략적 홍보ㆍ마케팅을 추진한 결과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마땅한 관광자원이 없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외면 받았으나, 지난해 대구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근대골목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SNS 홍보와 방송프로그램 유치 등의 적극적인 홍보ㆍ마케팅과 컬러풀 대구투어 상품 운영, 수학여행단, 청소년단체 등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근대골목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해 수학여행단, 노인단체 등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한 결과이다.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지자체 최초로 온라인 관광전문사이트를 구축하고 파워블로그ㆍ인바운드 여행사를 초청해 ‘사랑비’ 촬영지를 홍보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정책으로 올해는 근대골목이 ‘한국관광의 별’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선정돼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달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전국 관광안내소 서비스 모니터링 결과 대구시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 공공분야 평가에서도 1위를 수상하는 등 대구가 과거의 무뚝뚝한 이미지를 벗고 관광하기 좋은 도시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한 해였다.
대구시 김대권 문화체육관광 국장은 “대구근대골목의 한국관광의 별 선정을 전환점으로 관광불모지였던 대구가 대한민국의 대표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관광지 개발과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강정고령보-디아크, 팔공산 등 대구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마케팅해 제2의 한국관광의 별에 새롭게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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