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고졸자를 위한 취업에 대한 대책을 내놨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크게 3대 방향과 5대 실천 과제를 선정했다. 경북도의 추진 계획을 보면, 학벌보다는 실력에 역점을 두었다. 이는 실력이 학벌보다 우선이라는 열린 고용사회 추진이다. 이 같은 종합대책은 ‘신고졸시대 프로젝트’(이후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사업비 663억 원을 투입한다. 예산부터 과거와는 다르다. 해마다 8천 명씩 앞으로 12년간에 걸쳐 고졸인재 10만 명을 양성한다.
3대 방향을 보면, 취업역량을 극대화하는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장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청년 인재 공급, 산학협연관이 함께 하는 거버넌스 협력 체계 등이다. 이로써 현장과 실력을 중시하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과제는 지역시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업정보계열 지원, 현장에 맞는 공업 기술 인력 양성, 경쟁력이 있는 농업해양 인력 육성,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 인프라 구축 등이다.
대학 졸업을 연기하면서까지 취업 스펙 쌓기를 해도 취업의 문을 뚫기는 하늘같다. 현실 취업이 이런 형편이니, 고졸 취업의 어려움을 가히 짐작할 수가 있다.
이제 경북도가 고졸 10만 명의 인재를 양성한다니, 고졸도 실력에 따라 얼마든지 취업의 문을 활짝 열릴 것으로 내다본다. 그것도 10만 명이다. 예산도 663억 원이다. 경북도의 프로젝트를 지켜 불만하다.
그러나 경북도의 프로젝트는 이제부터가 시작일 뿐이다. 3대 방향과 5대 실천 과제 선정이다. 이를 보다 현실성이 있게 다듬고, 실천도 현실맞춤형으로 가야 한다. 그럼에도 경북도의 프로젝트는 고졸자에게는 하나의 희망의 등불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이다. 만약에 우리가 바라는 만큼 잘 되지 못할 때는 고졸자들에게 큰 실망만 안겨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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