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첼시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노르셸란(덴마크)과의 2012-2013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 홈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이날 유벤투스(이탈리아)에 0-1로 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승점 10(3승1무2패)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조별리그 상대전적에서 뒤져 조 3위에 머물렀다.
조 2위까지 나가는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첼시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첫 승을 거두고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딴 데 만족해야 했다.
전반 38분 다비드 루이스의 페널티킥 골로 포문을 연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토레스와 게리 케이힐, 후안 마타, 오스카가 한 골 씩 더 보탰지만 소용이 없었다.
유벤투스는 도네츠크 원정경기에서 후반 11분 올렉산드르 쿠체르의 자책골 덕택에 1-0으로 승리, 조 1위(승점 12)로 16강에 진출했다.
G조에서는 스페인의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벤피카(포르투갈)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 조 선두(승점 13)를 확정했다.
그러나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팀의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가 무릎 부상을 당해 마냥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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