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K리그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이 몬테레이(멕시코)와의 첫 경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김호곤 감독은 6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에서 이겨야만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모든 역량을 첫 경기에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자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 현대는 첫 상대인 몬테레이를 꺾고 4강에 올라야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 첼시와 맞붙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대회 상금을 따져 봐도 반드시 몬테레이전은 이겨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몬테레이전에서 패배하면 5-6위전을 치러야 하는데 5위와 6위 상금은 같은 100만 달러(약 11억원)로 준결승 진출 시 최소로 확보할 수 있는 상금(200만 달러)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약 54억)다. 그러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몬테레이 역시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다. 김호곤 감독은 몬테레이에 대해 "작년에도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만큼 상당히 강한 팀"이라고 경계하면서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멕시코 자국 선수 중에도 국가대표 선수가 많이 포함돼 전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김호곤 감독은 "울산 현대는 한국을 대표하고 아시아를 대표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며 "좋은 경기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기자회견에는 올해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근호도 참석했다. 이근호는 "우리는 K리그를 대표하고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한다. 또 작게는 울산을 대표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자 한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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