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골키퍼 이운재(39·전남 드래곤즈ㆍ사진)가 은퇴 기로에 섰다. 프로축구 전남 구단은 이운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재계약 건으로 이운재와 아직 의견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본인도 이런 상황을 짐작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운재는 코치진으로부터도 은퇴를 권유받았다. 하석주 전남 감독은 "은퇴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이운재에게 최근 얘기했다"고 밝혔다. 하 감독은 "이운재에게 가족과 상의해 10일까지 현역생활을 연장할지 결정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운재가 지난 시즌 양호한 성적을 낸 까닭에 명예롭게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말로 2년 계약이 만료되는 이운재는 현재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이운재는 1996년부터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2011년 전남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전남에서 첫해에 34경기 29실점으로 경기평균 0점대 실점으로 선전했다. 올해도 주전으로 33경기에서 38실점을 기록해 전남의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탰다. 하석주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에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정해성 감독에게서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본격적으로 자기 스타일을 구사하고 올해보다 나은 성적을 내려면 내년 시즌을 앞두고 전열을 쇄신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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