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편하고 아름다운 도시되기는 그 도시의 주거 환경과 도로로 평가를 할 수가 있다. 그러나 도심 곳곳에 폐가가 그대로 방치되어있다면, 이유가 있다고 해도 그 지자체는 시민 위주의 행정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해도 좋다. 그래서 각 지자체마다 도로와 주거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천시 남산동 개운사길 옆 곳곳에 폐가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이는 도시 미관만이 문제가 아니다. 본지가 곧 무너질 듯 하다고 보도했다. 무너진다면 인근을 지나던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 또 방치된 집으로 인하여 우범 지대가 될 소지도 충분하다. 게다가 이곳에 생활 쓰레기를 함부로 갖다버리는 바람에 곳곳에 쌓여 있다. 특히 평화동 도서관 옆 골목길 한 폐가는 심한 균열로 건물이 기울려진 상태로써 언제 무너질지를 알 수가 없다. 이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는 기본마저 잊어버린 것이다. 이는 지방자치가 도대체 무엇인지도 모르는 행정이다. 지방자치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덕목은 바로 시민 안전 지킴이 노릇을 잘해야 한다. 김천시 관계부서는 현장을 방문하여 문제점이 발견되면 빠른 시일 안에 건축주와 협의 조속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니 시민들은 다 아는데, 김천시 관계부서만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관계부서가 시민보다 못하다면, 이는 자기의 임무를 완전히 망각하고 공무원으로 봉직하고 있다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보겠다. 김천시는 이제부터라도 도심 곳곳의 폐가 조사를 해야 한다. 아마도 이곳뿐만이 아닐 것이다. 위험과 우범지대가 도심에 있다는 것은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려면 건축물 소유자와도 협의를 거쳐야 한다. 만약에 소유주가 마다할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이 대목에서 행정력을 제대로 발휘해야 한다. 설혹 반대한다고 해도 폐가를 철거·정비 쪽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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