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함평군 소재 나비골농협 가공사업소가 만든 `함평천지 태양초 고춧가루`에서 사용금지 농약 성분이 나와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가 실시한 김장원료 수거검사 결과 이 제품에서 금지된 농약 성분인 이피엔이 2.97ppm 검출됐다. 이피엔은 독성이 강해 작년 12월 농촌진흥청이 농약 등록을 취소한 성분이며, 이번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3.8.30`으로 표시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한 곳에 반품하라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식약청은 또 최근 고춧가루에서 잔류농약 검사 부적합이 잇따르고 있어 고춧가루 전반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함평군 소재 나비골농협 가공사업소는 농협이 운영하는 전국 15개 고춧가루 가공공장 가운데 하나다. 농협은 "15개 고춧가루 공장이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을 받고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나 농협 한 곳이 수매한 고추원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올여름 비가 잦았기 때문에 병해충 방지를 위해 농약이 과거에 비해 더 많이 사용됐을 개연성이 있다"며 "올해 8~9월 생산된 모든 고룻가루 제품을 일단 매장에서 거둬들여 잔류농약 전수 검사를 실시한 후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만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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