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열리는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수의 1라운드 제한 투구수가 65개로 결정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최근 미국에서 각 나라 관계자가 참석한 실무회의를 열고 투구수를 비롯한 대회 요강을 확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한 관계자는 "1라운드에서 투수가 던질 수 있는 최대 투구수를 65개, 2라운드는 80개, 4강부터는 95개로 확정했다"고 5일 말했다.
각 나라 프로야구 정규리그를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WBC 조직위원회는 투수들의 어깨를 보호하고자 투구수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라운드별 제한 투구수는 2009년 2회 대회 때보다 각각 5개가 줄었다.
또 실무회의에서는 투수가 한 경기에서 공 50개 이상 던지면 반드시 나흘간 쉬도록 했다.
30~50개 사이를 던지면 하루를 쉬어야 한다.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그다음 벤치를 하루 지켜야 한다는 규정도 새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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