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재운)은 인구보건협회 장혜숙 성교육 전문강사를 초청 ‘자녀의 성교육, 부모가 교사입니다’라는 주제로 성교육을 실시했다.
5일 오전에는 관내 유, 초, 중학교의 특수교육대상학생(원생) 학부모 41명, 12일 오후에는 관내 유, 초, 중학교 특수교사 80명을 대상으로 나눠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성교육과 성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며, 특수교육대상학생 성교육의 필요성, 성교육자(학부모, 교사)의 태도, 성교육의 실제 내용, 성폭력 예방과 대처 방법에 관해 교육을 했다.
5일 교육에서 장혜숙 강사는 “장애학생들도 비장애인처럼 성에 대해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성에 대해 표현하고 성취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장애학생들도 성에 대해서 바르게 알고 성에 대한 건강한 태도를 발달시켜 성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장애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따른 성교육 내용과 성교육 지도의 실제 방법을 안내했다.
이번 성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에게 알맞은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러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도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와 함께 대화도 나누며 직접 지도해보아야겠다”고 말했다.
김영곤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