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5일 광주ㆍ전남 지역 유세에서 "호남의 상처와 눈물을 짊어지고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18대 대선을 14일 앞두고 여수를 시작으로 호남 유세에 나선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순천 웃시장 앞에서 행한 유세에서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을 저에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언급,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려면 전제조건이 있다. 국민통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저는 이번 대선에서 호남의 여러분과 함께 국민대통합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실패한 과거로 다시 돌아가느냐, 아니면 준비된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호남 여러분이 결정해줘야 한다"면서 "호남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다고 믿는다"고 지지를 구했다. 그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핵심 실세였던 참여정부는 호남에서 90% 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지만 집권하자마자 호남의 뿌리였던 정통 야당을 없애버리고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그랬던 사람이 지금 호남에 와서 또다시 표를 달라고 하는데, 여러분 또 속으시겠는가"라고 공세했다. 국민대통합 방안에 대해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대탕평 인사부터 펼쳐갈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인사 제1원칙은 오직 품성과 능력"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간 격차 해소 없이 지역갈등을 풀어낼 수 없다"면서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확실한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또 다시 나라를 분열시키는 `이념 대통령`이 나온다면 호남이나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저는 오직 국민의 삶만 바라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여수 서시장 입구에서 행한 유세에서도 그는 가계부채, 사교육비, 보육, 주거,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국민의 70%가 `나는 중산층이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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