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울릉도에 세워진다. 4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950년대 독도를 지켜 낸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건립을 위한 내년도 예산 8억6천만원이 정부 예산안 심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기념관은 울릉도 석포마을에 5만4천258㎡(1만6천413평)의 부지에 전시실, 체험관, 교육관, 광장, 전망 공간 등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총 129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독도 의용수비대는 6·25 전쟁의 혼란을 틈타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불법 상륙 등 침탈 행위가 계속되자 독도를 지키고 울릉도 어민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53년 4월20일 홍순칠 등 33명의 울릉도 청년들이 모여서 만든 순수 민간 조직이다. 독도 의용수비대는 1954년 독도에 침입하는 일본 순시선 등에 맞서 박격포 등을 쏘는 등 치열한 전투 끝에 독도를 지켜냈으며, 지난 56년 12월30일 무기와 임무를 국립 경찰에 인계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이병석회장(국회부의장.새누리당)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독도를 지켜낸 의용수비대의 애국정신과 민족정신을 기리는 역사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 부의장은 그동안 기념사업회 회장 급여 전액을 기부해 독도평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다. 조영삼기자 choys@g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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