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호곤 감독이 내년에도 울산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구단이 4일 밝혔다.
2009년부터 울산의 사령탑에 오른 김호곤 감독은 2012년 말에 계약이 끝나지만 구단과 계약 연장에 협의, 계속해서 울산을 맡을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의 지휘 아래 울산은 2011년 정규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같은 해 리그컵에서는 우승했다.
이어 2012년에는 K리그 정규리그보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과감히 전력투구하는 전략으로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일궈냈다.
김 감독은 울산을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김호곤 감독과 울산 구단 측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대회 종료 후 계약 세부 사항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울산은 9일 몬테레이(멕시코)를 상대로 클럽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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