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 불황속에서도 고졸 취업 확대를 위해 선제적인 취업전략을 구사하는 ‘마이스터高’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 최고의 마이스터고로 인정받은 구미전자공고(교장 최돈호)는 금년 상반기에 일찍이 3학년의 취업을 100% 완료하고, 2학년 학생 95명(취업률 35%)을 전국단위의 공채를 통해 한수원 등 공기업과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 취업을 확정해 놓고 있다. 이는 전국 마이스터고에서 최고의 취업실적이지만 구미전자공고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기업과 우량 이노비즈기업을 중심으로 한 협약기업을 학교로 초청해 대대적인 취업설명회를 실시했다. 11월 28일 실시한 취업설명회에는 LG이노텍, LS파워세미텍, 루셈, STS반도체통신 등 대기업 4개사와 계양정밀, 루켄테크놀러지스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발전가능성이 크며, 복지 혜택이 대기업 못지않은 이노비즈기업 19개사가 참여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기업설명회에서는 구미전자공고의 학생들이 전문능력, 인성 등에서 특히 우수하여 더 많은 인재를 채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가운데 이노비즈기업은 구미전자공고의 학생들을 채용해 연구개발직에 배치하고, 학생들에게 후진학의 기회를 제공하여 회사의 핵심 기술 인재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또 이노비즈기업에 취업이 확정된 학생들에게는 농협에서 졸업과 동시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대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이노비즈기업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이번에 참여한 기업에서는 연내에 구미전자공고 2학년 학생 약 110명을 채용확정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구미전자공고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기에 취업 확정하고 학생들이 취업할 산업체와 공동으로 전문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은 자신이 취업 후 담당하게 될 직무관련 기술들을 재학시에 익히고 취업하기 때문에 기업 현장에서 우수한 산업기술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구미전자공고의 역량의 각종 대회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금년 2학기 들어서만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입상실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월에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아이디어부문 금상, 전공동아리부문 은상, 포트폴리오부문 동상 등 전 무문에서 입상한 바 있다. 또한 제6회 전국 ITOP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제6회 경북 발명창업 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대상, 제3회 전국 모바일 로봇경기대회에서 금상, 은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구미전자공고는 교원을 대상으로 한 전국고등학교 직업교육선진화 연구대회 학교경영분과에서 1위를 차지, 학교 경영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원의 역량도 전국 최고임을 보여 주었다. 구미=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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