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게 철을 앞두고 울진군 대게자망어업인들이 자율적인 대게자원보호에 나섰다.
울진군 대게자망어업인 단체는 지난달 28일 후포자망협회 사무실에서 ‘대게자원보호 대책회의’를 갖고 당초 대게 조업이 시작되는 12월 1일보다 5일 늦춘 6일부터 조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번 울진지역 대게자망어업인들의 ‘대게 조업 개시일’ 연기는 지난 2003년도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들 자망어업인들은 지난 2003년도에 당초 규정 상 매년 11월1일부터 조업 가능함에도 불구 대게자원 보호와 울진대게 신뢰도 향상을 위해 조업 개시 일을 1개월 늦춰 12월 1일부터 조업에 나선 바 있다.
이는 어업인들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대게(물게)’로 인해 울진대게 브랜드 가치가 크게 손상되고,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오해를 받는 등 매년 되풀이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이다.
현재 울진지역에서는 140여척의 자망어선들이 조업에 나서고 있다.
김우현 울진군 해양수산과장은 “울진대게 자원보호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강화와 함께 동해어업관리단과 경상북도 어업지도선, 포항해양경찰서 해경정 지원을 받아 적극적인 어업질서 확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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