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철학과 권대중(47· 사진) 교수의 연구논문‘헤겔의 언어철학’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 주관‘인문사회 기초학문육성 10년 대표성과’에 선정됐다.
‘인문사회 기초학문육성 10년 대표성과’는 한국연구재단이 인문사회 기초학문 육성사업 추진 1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것으로 전국 대학에서 총147개의 연구과제가 대표성과로 선정됐다.
계명대 권대중 교수의 연구논문‘헤겔의 언어철학 - 그의 정신론을 중심으로’는 근대 플라톤주의자 헤겔의 체계에서 언어가 핵심적 문제 영역을 형성하고 있음을 논증했다는 점에서 귀중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권 교수는“흔히 20세기 분석철학의 출발이‘언어학적 전환’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하지만, 언어는 철학사의 시원에서부터 주요 관심사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이 논문은 헤겔의 체계에서 언어가 핵심적 문제 영역을 형성하고 있음을 논증하고, 이를 위해 상징에서 기호를 통해 기억의 단계로 이르는 발전이 궁극적으로는 근원적 로고스가 현상 안에서 객관화되는 과정임을 드러냈다”며“간주관성이라는 논리적 범주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나아가 현대적 관점에서 헤겔 언어철학의 위대함과 한계를 함께 지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계명대 권대중 교수는 1965년 출생으로 서울대 철학과(미학 전공)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철학과-미학 전공), 독일 RWTH Aachen대에서 박사(서양근세, 예술철학-독일관념론) 학위를 받았다. 한국미학회 사업이사, 한국헤겔학회 연구이사, 한국철학회 대외협력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04년부터 계명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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