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지난달 29일 재난상황실에서 유가면사무소 신청사 부지 선정을 위한 군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대구테크노폴리스 사업 지구 내 선정했다.
유가면사무소 청사는 2006년 대구테크노폴리스 사업지구에 편입되어 2010년 10월부터 사업지구 내 임시 청사로 옮겨 행정업무를 수행해 왔다.
올해 말 청사 임대기간이 만료되고, 내년 상반기에 대구테크노폴리스 기반조성사업 준공이 다가옴에 따라 행정서비스와 복지향상 등을 위해 부지 선정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달성군은 2009년 9월부터 부지 선정을 위해 기관단체 및 면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5월 신청사 부지에 대한 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신청사 부지선정위원회를 통한 자율결정을 유도하는 등 입지 선정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유가면 북부지역 주민들과 중·남부지역 주민들의 의견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군정조정위원회를 통해 부지를 선정하게 됐다.
이 날 군정조정위원회에는 군 도시계획위원인 영남대(환경)·계명대 (도시설계) 교수,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기술사 및 교통·건축 전문가, 군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지역주민들의 이해관계 등 주관적인 요소에 좌우되지 않고, 객관적이고 정량화된 자료와 현장 답사를 통해 평가항목을 면밀히 검토한 후 부지를 선정했다.
백진흠 회계과장은 “주민들의 합의로 유가면사무소 부지를 선정하려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부지 선정에 차질이 예상돼 군정조정위원회를 통해 부지를 선정하게 됐다”며 “부지가 선정됨에 따라 올해 행정 및 예산 확보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하반기에 청사를 준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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