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이자 경북 최대의 전통시장이 있는 포항을 찾아 TK지역 집중유세를 이어 나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 포항 죽도시장에서 가진 집중유세 연설에서 “포항만 해도 이명박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주고 만들어 주었지만, 과연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지역발전이 있었냐”고 반문하면서 “지난 5년간 포항은 그야말로 실속 없는 빛 좋은 개살구였다”고 주장했다. 또 “이명박 정부의 부당한 간섭으로 포스코도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래서 포항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 1당 독점으로 대구경북이 살만해 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갈수록 못해지고 있다”면서 “지방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같은 지역 출신 대통령이 아니라 지방을 살리겠다는 국가균형발전 철학과 의지를 확실하게 갖춘 정부”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되살리고 한 차원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첨단과학과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신성장산업을 지원해서 대구경북의 발전 동력을 다시 살려내겠으며 포항의 영일만을 포함하는 경북 동해안을 남북경제연합의 전진기지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항을 포함해서 대구, 구미, 영천, 경산 등의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 시키겠으며 경북 동해안 지역과 포항, 구미 등이 원자력을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정책 등을 설명했다. 또한 고용과 관련해서는 ‘지역인재할당제’로 지역의 공공기관은 지역 학교 졸업생을 30%이상 채용하도록 의무화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30일 대구 동성로 대백앞 광장에서 시민들 약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연설을 가졌다. 이날 유세현장에서 문 후보는 대구는 선비정신과 항일정신이 위대한 지역이며 산업화의 중심지역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의 독점으로 일자리를 떠나는 도시가 됐으며 오만하고 무책임한 새누리당이라며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없는 5대 불가론을 내세웠다. 조영준ㆍ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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