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차가워진 날씨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꾸준하게 지역사회 정상화를 위해 온기를 전달하는 공기업이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되고 대한민국 CSR 경영대상을 수상한 대구시설공단은 도시 곳곳에서 꾸준하게 시민행복을 실천하고 있다. ‘시민행복 365 시민만족 100’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한겨울에도 현장의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대구시설공단은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다양한 공공시설을 운영한다.대구 시민들은 집 근처 두류수영장과 서재문화체육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가로등이 환하게 켜진 신천대로와 앞산순환도로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며, 주말 신천둔치를 산책하며 생활 속 자연스럽게 공단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공단은 코로나19로 대구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도시 정상화를 위한 동반자적 역할을 자처했다. 임직원의 급여를 일부 반납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하고, 업무지원단을 꾸려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가 발생한 남구청과 보건소의 업무를 돕기도 했다.공단이 운영하는 지역 유일의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사망자 화장 매뉴얼을 수립하고 철저한 방역 속 유가족을 대신해 망자를 보내는 의식을 치렀다. 주말과 휴일에는 동성로와 신천둔치로 직원들이 흩어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범시민 캠페인을 전개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화훼 농가를 지원하고, 코로나 블루를 겪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버스승강장에는 희망화분을 설치하고 곳곳에서 반려식물을 분양했다. 직원 구내식당은 의무 휴업일을 월 2회로 정해 인근 식당을 돕기 위한 ‘도시락 데이’를 운영했다. 부식으로는 대구·경북에서 생산된 제철 과일이 제공됐고, 전 직원이 대구·경북의 채소 1만원 꾸러미를 구매했다. 이밖에도 예산 조기집행, 지하상가 임대료 및 관리비 감면, 위탁강사 생계지원금 지원, 공영주차장 무료개방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코로나19로 힘든 지역민들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올 연말, 공단은 시민들을 위한 따뜻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실내빙상장에서는 프러포즈 이벤트인 ‘LOVE ON ICE’가 개최되며, 도심공원에서는 1년에 단 한번 크리스마스 전 발송하는 느린 우체통 ‘산타엽서’를 발송한다. 범어지하도상가에서는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개최한다.2020년 공단은 지역사회에 산재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대한민국 CSR 경영대상 수상, 대한적십자사의 혈액수급 기여 표창을 수여했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 더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애써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구시설공단이 따뜻한 도시 대구를 위한 동반자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대구시설공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