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지난 17일 발표한 의료 질이 높은 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2011년 가감지급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평가결과에 따라 올해 우수등급을 받는 39개 병원에 1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며, 가감지급사업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 43억2천만원을 기대했다.
이 평가결과에 따르면 대구는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파티마병원 등 3개 병원이 급성심근경색증 1등급 평가를 받았고, 제왕절개분만 평가에는 파티마병원만 유일하게 1등급 평가를 받았다.
계명대학교동산병원과 가톨릭대학병원은 급성심근경색증 2등급 평가를 받았고, 제왕절개분만 평가에서 경북대학교병원과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영남대학교병원이 3등급, 가톨릭대학병원이 4등급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은 급성심근경색증 평가에서 안동병원과 선린병원, 구미차병원이 2등급 평가를,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이 3등급, 세명기독병원이 4등급을 받았으며 제왕절개분만 평가에서는 안동병원이 유일한 1등급을, 김천제일병원 2등급, 구미차병원 3등급, 순천향구미병원이 4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 따라 전국적으로 급성심근경색증평가결과에 의한 가산은 23개 병원의 5억2천만원, 제왕절개분만 24개 병원의 5억8천만원으로 특히, 대구파티마병원을 비롯한 8개 병원은 두개 항목 모두에서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경제적 효과는 급성심근경색증의 평균입원일수 감소로 21억4천만원과 제왕절개분만율 감소로 21억8천만원으로 분석됐다.
평가결과는 국민들이 병원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급성심근경색증 및 제왕절개분만 평가의 병원별 결과를 ★의 개수로 1등급(★★★★★)에서 5등급(★☆☆☆☆)까지 표기해 공개하고 있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의료의 질 평가를 통해 병원간 의료의 질적 차이를 줄이고, 국민에게는 진료를 잘하는 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함께, 진료를 잘하는 병원에는 인센티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질이 낮은 병원에게 디스인센티브를 적용하여 국민이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가감지급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신윤기자
max0709@gsmnews.co.kr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