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와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는 지난 12일 달구벌 종합스포츠센터에서‘제15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광주 북구 및 달서구 지역 인사․장애인․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함께하는 우리, 아름다운 이웃’이란 주제로 장애와 지역적 편견 없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했다.
양 지역은 장애인 교류를 통해 영․호남의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취지로 1997년부터 지역을 오가며 격년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하키릴레이․퍼즐맞추기․박 터트리기․좌식배구 등 6종목의 체육경기와 축하공연 및 장애인들의 숨은 끼를 펼치는 장기자랑 등 어울마당, 최근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낙동강 강정고령보의 4대강 문화관 디아크 문화탐방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한편 달서구와 광주 북구는 1989년 자매 결연을 맺고 체육행사, 청소년 홈스테이 등 각종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져오고 있으며, 특히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는 장애인이 지역교류의 주체가 되어 자매도시간 우호증진과 공동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간 우호증진은 물론,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지역 주요 인사들이 함께 뛰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즐기는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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