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공무원 직장협의회(위원장 김창식)가 지난 연휴기간 추석을 맞아 외롭게 살아가는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소외계층 챙기기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평소 푼푼이 모은 돈으로 이번 연휴기간 소천면 분천리 권모(83세) 할머니 댁 등 관내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날 회원들은 이웃들을 위해 소고기, 김, 라면, 쌀 등 정성 들여 준비한 위문품도 전달하고 환절기 감기 등 건강에 주의를 당부하면서 잠시나마 다정한 말벗까지 되어주었다. 협의회는 지난해 겨울에는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구입해 회원들이 일일이 집안까지 직접 배달하면서 추운겨울을 무사히 지내도록 위로하는 등 평소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앞장서왔다. 이날 권 할머니는(83,소천면) “올해 추석은 별로 찾아 주는 이가 없어 쓸쓸한 한가위가 될 줄 알았는데 군 직협 소속 공무원들로부터 추석선물을 받고 매우 기뻤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으며, 김 위원장은 “관내는 외롭고 어렵게 살아가며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들이 많지만 회원들과 함께 일일이 다 찾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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