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유아교육과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한아름제 공연이 지역 유아들의 잔치로 자리매김했다. 유아교육과는 지난달 26· 27 양일간 이 대학교 인당아트홀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제10회 한아름제’를 개최했다. 한아름제는 대구시내에 위치한 유아교육기관을 초청해서 동극(童劇)과 율동, 리듬합주 등의 공연을 펼치는 행사다.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이지만 학과 홍보와 단합도 함께 되고 있다. 이번에는 60개 기관에서 5,000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유아교육과는 올해까지 10번째 한아름제를 개최하면서 500여 개 기관에서 5만 명 이상이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행사는 매년 개최 날짜를 문의하는 기관이 늘어날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유아교육과는 추석명절과 공연 10주년을 기념해서 행사 테마를 ‘우리의 전통’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전래동화, 전통 타악기 연주, 움직이는 그림동화와 마술, 전통 춤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1ㆍ2학년 재학생 140명 전원이 배우와, 스텝, 안내 등의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학생들은 50분 정도의 공연을 위해서 한 달 전부터 매일 4시간 이상씩 꾸준히 공연을 준비하며 성취감을 맛보고 직장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기회로 삼았다. 그림 동화의 해설을 맡은 2학년 박은정(21)씨는 “땀 흘린 준비 기간이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 며 "준비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학생들이 서로 우정도 깊어졌다."라고 기뻐했다. 유아교육과 학과장 석은조(41)교수는 “매년 행사를 개최하면서 지역 유아기관들의 호응도 좋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아이들과 자주 호흡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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