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지난달 27일 대구남양학교에서 장애학생과 함께 하는‘희망의 과학싹잔치’를 열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대구대 사범대학 교수와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학생을 위한 과학교육 연구를 바탕으로 장애학생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장애학생 맞춤형 과학축전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활동들로 구성됐다.
2010년에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김옥자(부산 사직고)교사와 부산지역 중등과학교사들의 모임인 ‘어메니티 과학연구회’가 준비한 과학마술은 다양한 과학 실험을 줄거리가 있는 쇼 형식으로 엮어 선보여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들은 창작 과학연극인 ‘오즈의 과학자’공연을 선보였다. 이 공연에서 학생들은 마찰력, 자기력 등 과학 원리를 춤과 노래를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화산폭발 재연 실험이나 초코파이를 이용한 진공펌프 실험, 비눗방울 실험 등 14종의 과학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실험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발견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임성민(대구대 물리교육과)교수는 “이번 행사는 장애학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장애학생과 ‘함께 하는’ 행사로, 장애학생 뿐만 아니라 비장애 학생, 예비교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기에 ‘모든 이를 위한 과학(science for all)’의 중요한 실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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