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전통기술, 농촌여성들의 손맛이 결합해 만들어진 농특산물이 이번 추석 실속선물로 특수를 누렸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명품식품협회 회원업체 생산품인 강정, 전통장류, 발효차, 장과(장아찌) 등의 매출이 올해 설에 비해 330%의 신장됐으며, 농촌여성일감갖기사업장에서 생산하는 한과, 쌀조청, 참기름 등의 매출도 30%이상 증가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특히 한과나 조청 등은 보관이나 쓰임새 등으로 설 명절에 비해 추석 수요가 낮은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농식품이 선물로 각광받는 것은 과채류에 비해 농산물 가공품은 품질, 가격, 쓰임새, 저장 등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원료의 90%이상을 생산자 이력이 분명한 지역농산물이며 화학 방부제·보존료·색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에 의해 소량으로 만들어지는 안전식품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꾸준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에는 현재 명품식품사업장 10개소와 농촌여성일감갖기사업장 9개소에서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전통장류, 한과, 조청, 사과즙 등의 농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농업관련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9월 3일부터 2주간 관내 100인 이상 고용 기업체, 유관기관, 여성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 우수 농식품 브랜드 ‘영일만친구’ 제품홍보 및 판촉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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