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문화교류 행사가 3일 포항 해도공원에서 제9회 포항사랑한마당 연날리기 행사의 부대행사로 개최됐다.
이날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베트남 스포츠 전통연 시연과 전통음식 시식회, 제기차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했고, 쩐민산 성장은 베트남 다문화가정과 한국인 가정이 상호 교류를 통하여 베트남 여성이 겪는 언어와 풍속, 문화의 이질성 등 어려움을 공유하여 한국생활의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베트남 여성 8가정과 한국인 8가정의 사랑의 자매결연 체결식에 참석해 위촉패를 수여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개막식에서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포항을 찾아준 해외 우호교류도시인 베트남 바리어-붕따우성 쩐민상 성장님을 비롯한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21세기는 문화교류의 시대라 불릴만큼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문화교류의 물결이 일고 있는 이 시점에 앞으로 양 도시간 더욱 더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쩐민산 성장 일행은 이날 오후에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동빈내항, 호미곶 광장그리고 중앙상가 실개천을 견학하기도 했다.
한편 해외 우호교류 도시인 베트남 바리어-붕따우성 쩐민상 성장 일행 27명은 한-베트남 수교20주년을 맞이해 10월 2일부터 10월 4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양 도시간 우호교류 협력강화를 위해 포항시를 공식 방문하고 있다.
포항시와 바리어-붕따우성은 2006년도 포스코가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교류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박승호 시장이 직접 방문한 가운데 양 도시간 상호우호를 약속하는 교류의향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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