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가 25일 개통되면서 그동안 침체된 상가의 활성화는 물론 이용객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로는 대구의 도심부를 통과하는 구간으로, 중심부에 있는 동산네거리 대신지하상가는 출입구가 모두 계단으로 이뤄져 있어 이용객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노약자, 장애인의 지하상가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3호선 건설과 병행 시공한 달성로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동산네거리의 가장 복잡한 구간인 동산병원 측과 네거리 북측 대신지하상가 출입구 두 곳에 당초 계단식으로 통행하던 것을 상하 방향의 에스컬레이터로 시공했다.
특히 출입구 천정도 주변 상가와 조화를 이루는 심플한 아치형으로 설치해 개방감을 한층 더 높였다.
김원일 상가번영회장은󰡒도시철도 3호선 공사로 대신지하상가가 새롭게 변신하는 기회가 됐으며, 이번 추석에 많은 시민들의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구의 중심지인 4,000여 점포에 종사자 2만여 명인 서문시장은 기존 2호선 서문시장역과 3호선 신설 역세권의 중심에 있어 새로운 상업문화 중심지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3호선 공사가 완료되는 2014년 하반기에는 달성로의 확장(왕복4차로→왕복6차로) 및 한전지중화 사업 시행으로 상습적인 교통 혼잡 해소와 침체된 재개발 사업의 촉매제 역할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안용모 도시철도건설 본부장은 “3호선 모노레일 건설과 함께 다소 침체된 팔달로, 달성로, 명덕로의 도로확장, 한전지중화, 옥상녹화, 주변상가 진․출입로 개선 등 주변 환경개선으로 대구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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