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음력 8월 초정일인 지난 23일 현풍향교 대성전에서 김문오 달성군수와 지역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풍 향교 추계 향사’를 개최했다.
이번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김문오 군수, 아헌관에 김계곤 전 논공농협 조합장, 종헌관에 최재천 달성경찰서장, 분헌관에 차영출 전 현풍농협 조합장과 안준호 북동중학교장이, 대축은 곽태환 현풍면 대리 청백리 종손이, 집례에는 곽병근 현풍향교 장의가 맡아 거행했다.
현풍향교의 석전대제는 각 문중의 유림들이 모여 공자를 비롯한 5성, 송조 4현, 동국 18현 등 옛 성현 27위의 학덕을 기리고, 우리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한편, 현풍향교는 1329년에 창립됐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현풍 현감 이영도가 구 교동에 중건하고, 영조 35년에 현감 김광태가 지금의 위치로 옮겨 지은 것으로, 그 중 대성전은 1995년 대구시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됐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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