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이스라엘을 꺾고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지역예선 1조 최종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이스라엘을 9-7로 눌렀다. 스페인은 패자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예선에서 이스라엘에 졌으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패자부활전을 거쳐 최종전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최종전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약 5시간을 끄는 혈투 끝에 설욕에 성공하며 사상 최초로 WBC 무대를 밟게 됐다.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WBC에는 예선·본선을 합쳐 총 28개 나라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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