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경영학부 4학년 박정근(27ㆍ사진)씨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박 씨는 지난 10일 대구시에서 개최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공ㆍ포상 전달식에서 상을 전달받았다.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다는 박 씨는 외국어 특기를 살려 통역분야에서 1학년 때부터 매년 차곡차곡 쌓아 이어오고 있는 것. 그는 미국 LA에 위치한 Van Nuys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와 2009년 영남대 수시전형에서 경영학부에 영어특기자로 입학했다. 2009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첫 통역봉사를 시작으로 2010 서울G20정상회의 통역, 제30차 FAO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총회에서 미얀마 장관 의전을 맡았다. 또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정상 숙소팀에서 청와대 경호팀과 함께 활동하며 영어 통역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이 입국하는 공항과 역에서부터 출국할 때 배웅까지 선수단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며 돕는 역할을 한 ‘팀 아타쉐(Team Attache)’의 팀장으로서 스포츠 외교관의 역할을 거뜬히 소화해냈다. 불어로 ‘딱 붙어있다’, ‘보좌관’등의 뜻을 가진 아타쉐는 대구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여느 자원봉사자나 경기운영요원들과 달리 서류전형에 이어 두 번의 심층 영어인터뷰를 통과해 선발된 `팀 아타쉐’는 우수한 외국어와 상황대처능력 등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경기가 있을때나 없을때나 선수들과 동선을 함께하며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던 박 씨는 "90여 명으로 구성된 ‘팀 아타쉐’의 팀장으로서 가장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등 대회 기간 동안 하루 3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며 “대회 시작전부터 함께 고생하며 한달동안 가족같이 지낸 팀원들이 믿고 잘 따라주어 팀장의 역할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역봉사를 하면서 외국어 실력은 기본으로 국가별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하는 등 대회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요한 점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 꿈을 구체화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책은행이나 국가기관 등에서 국제협력관계 일을 하며 국가경제성장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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