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5연승 상승세가 꺾였다. 포항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32라운드에서 서울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항은 연승행진이 5경기에서 끝나고 승점 53으로 5위에 머물렀으며, 반면 서울은 승점 70을 쌓아 전북 현대(65점)와 승점 차를 5로 유지하며 그룹A 1위를 여유 있게 지켰다. 이날 경기는 포항의 수적 열세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서울의 완승이었다. 포항은 전반 19분 아사모아가 페널티지역에서 서울 아디에게 반칙을 얻어내 황진성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먼저 잡았으나, 선제골을 얻어맞은 서울이 하대성의 동점골, 외국인 골잡이 데얀의 역전골, 쐐기골 앞에 힘없이 무너졌다. 포항은 전반 30분 수비수 김광석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서울 총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광석 퇴장 이후 총공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35분 미드필더 한태유를 빼고 날개 공격수 최태욱을 투입하고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와 함께 4명이 전방에 포진 포항 문전을 쉴새없이 위협했다. 서울은 전반 40분 최태욱의 크로스를 하대성이 발리슛으로 때려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12분과 28분 데얀이 연속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를 통해 데얀은 올 시즌 24골로 몰리나(16골)를 멀리 따돌리고 리그 득점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에 최전방 공격수 박성호가 골을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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