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인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100세 시대 건강체조인 ‘영주 선비체조’를 2011년에 개발해 현재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비체조는 선비의 심신수양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양생수양법을 현대음악과 국악의 조화된 리듬에 맞추어 현대적인 체조와 에어로빅, 한국무용, 댄스, 선비생활 동작을 혼합해 신체 각 부위운동으로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하기 쉽도록 육체와 함께 정신을 수련하고,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체조형식으로 제작됐으며 ‘선비기풀이 체조’, ‘선비활인체조 십단금’, ‘선비신바람 학 체조’ 등 3가지 유형으로 개발해 활용 대상자와 목적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지방문화 창달과 컨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주선비체조는 특허청으로 부터 서비스표 등록 제41-0234400호로 등록된 작품으로서 많은 시민들이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배우고 일상 생활속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동영상 DVD로 제작되어 교육홍보용으로 배부하고 있다. 시는 선비체조를 널리 홍보하고 보급하기 위해 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자 41명을 선비체조 홍보단으로 구성해 보건소에서 시민건강증진을 위한 운동교실 프로그램으로 경로대학과 읍ㆍ면ㆍ동 주민자치센터, 어린이집 등에서 선비체조교실 지도강사로 맹활약 중이다. 선비체조는 시민체전과 인삼축제 등 각종 축제행사와 기념 행사 시 시연과 공연을 통해 널리 알려지고 있으며 시민 화합과 체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선비체조 보급 확대와 시민자긍심 고취를 위해 작년 11월 국민체육센터에서 신바람 선비 체조 발표회를 가졌으며, 2012년은 선비문화축제 행사와 연계해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어린이집 원아와 관광객,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선비체조 발표회를 가져 선비의 고장 영주의 정서에 걸맞는 뜻깊은 행사로 큰 호응을 받았으며 건강생활실천운동에도 선비체조가 한몫을 차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영주시 보건소 임무석 소장은 “선비체조를 범시민 생활운동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협의회와 연계해 서천둔치, 공원 등 야외에서 자유롭게 즐기며 할 수 있는 건강체조 운동으로 확대 보급하기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활용하기 좋도록 새로운 운동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청 공무원들이 하루의 업무를 시작하기 전 약 10분간 고요히 눈을 감고 명상과 함께 심신수양과 체력단련을 위한 ‘선비 활인체조 십단금’으로 일과를 시작하도록 해 체력단련은 물론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어 업무효율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