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수확철을 앞두고 중국산 송이버섯을 북한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김재철, 이하 농관원)은 팔공산 일대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중국산 송이버섯을 북한산 송이버섯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대구시청, 시 경찰청, 관세청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위장판매 행위를 단속했다. 현재까지 중국산 송이를 북한산으로 원산지를 위장 판매하는 행위로 적발된 업자는 7명. 적발된 업자들은 대부분 팔공산 일대 및 시중 노점에서 송이버섯을 판매하면서 중국산 송이를 마치 북한산인 것처럼 현수막을 걸거나, 중국산 표시를 제거한 후 소비자가 물으면 북한산이라고 대답하며 원산지를 속여 판매했다. 또 소비자가 중국산으로 의심하면 백두산 일대에서 채취했거나, 북한에서 채취해 중국을 거쳐 국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실제 원산지는 북한산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농관원 관계자는 “북한산 송이는 천암함 폭침사건과 관련 5.24 조치 이후 수입 통관 물량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현재 북한산으로 유통되고 있는 송이는 전량 중국산으로 보면 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 같은 위반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곤기자 kimyg@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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