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미국 발 금융위기 등으로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구미국가산업단지와 농공단지, 개별입지 등에는 근로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고용인원이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남유진 시장의 민선4․5기에 걸쳐 10조원을 상회하는 투자유치 및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 R&D 시설확충, 글로벌 경제협력 등 새로운 성장엔진을 지속 확충하면서 구미시 개청 이래 최초로 근로자 10만명 시대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 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고용인원은 국가산업단지 8만5,621명, 농공단지 1,556명, 개별입지 9,632명 등 총 9만6,809명으로 2008년 말 7만6,841명에 비해 3년 6개월 만에 20.6%인 1만9,968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고용인원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의 고용추이를 보면 2005년 8만756명을 정점으로 2007년 7만5,003명, 2009년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최저수준인 6만8,359명, 2010년 7만3,139명, 2011년말 8만4,829명으로 이는 전년에 비해 1만1,690명이 증가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고용인원의 폭발적 증가세는 유럽발 금융위기로 비롯된 세계적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지난 6년간 LG디스플레이, LG 이노텍, 도레이첨단소재, 포스코 ESM, 델코, 아사히 글라스 등 국․내외 267개사 10조5,439억원 투자성과를 올리며 고용창출에 일조했다.
특히, 연말까지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과 기판소재 생산에 2500명, 향후 LG디스플레이가 1조2000억원 추가투자와 3,000명의 고용증가가 기대된다.
이같은 고용증가는 구미지역이 모바일, IT중심의 제조업에 편중된 기존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광학, 첨단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업종의 다각화와 구조의 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구미공단의 근본적 체질강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의 일환으로 구미시는 신평동 (구)금오공대 부지에 초광역 3D융합산업, 이차전지핵심소재 실용화사업 등 국책사업 선점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삼성그룹 5대 신수종 사업분야 중 하나로 선정된 의료기기 사업 분야의 중심인 삼성메디슨 이전으로 산업구조를 더욱 다양화 했다.
또한 시는 독일 경제사절단 파견과 세미나 개최 등으로 상호 기술교류협력은 물론 의료, 광학, 자동차부품 등으로 글로벌 경제협력을 더욱 넓혀가며 다양한 기업 지원시책으로 기업들의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 구미=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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