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리사고와 정전사고, 불시정지 등 원전관련 뉴스가 언론에 자주 보도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걱정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라 더욱 더 가슴이 아프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조그만 고장도 국내 원전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로 인해 한국 원자력발전 정책과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된다면 국익이 손실될 우려가 있다.
원자력의 필요성과 이용성, 경제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긍정적이나 수용성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이다. 원전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사고 및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 쉽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동안 한수원은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원전고장 정보 를 언론과 인터넷 즉각 공개하고 원전설비시설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원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후쿠시마 후속조치로 안전성이 더욱 더 강화가 되고 있다. 즉 쓰나미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한 용지 환경과 원자로 및 증기발생기에 비상급수 시스템, 원자로건물 감압설비, 수소 제거설비, 예비전원ㆍ비상전원ㆍ무정전 전원, 이동형 디젤발전기 등 다중의 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원자력에 대한 대국민 수용성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확대 정책을 주도하는 정부와 원자력 발전의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 그리고 관련된 여러 학계의 노력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안전을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다양한 계층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홍보 방안을 모색하여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한 안전성 확보로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얻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그 효율성을 강화시켜 나간다면 원자력 에너지는 지금 대한민국에겐 논쟁을 통한 선택적 대책이 아니라 가장 확실한 해결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97%이상의 에너지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써는 안정적인 국가 에너지 확보의 차원에서 원자력에너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경주시 황성동 권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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