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20일 제16호 태풍 ‘산바’가 할퀴고 간 포항시 오천읍, 동해면, 대송면 등지에서 총력을 기울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포항제철소는 태풍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19일 자매마을 중심으로 신속히 피해상황 조사에 나섰고, 적절한 피해복구 지원대책을 수립해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제16호 태풍 ‘산바’에 동반된 강풍과 폭우로 농경지가 물에 잠기거나 낙과, 벼 쓰러짐이 심한 포항시 오천읍, 동해면, 대송면 등에서 포항제철소 제강부, 냉연부, 선재부 직원 200여 명과 외주파트너사 협회 100여명이 긴급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포항제철소 행정부문 및 생산기술부 직원 100여 명은 동해면 일대에서 농지침수로 쓰러진 벼가 썩기 전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벼 세우기 작업을 펼쳤으며, 제강부, 냉연부, 선재부 직원 100여 명은 대송면 일대에서 오물제거 및 환경정화 작업을 벌인 한편, 외주파트너사 협회 100여 명은 오천읍 일대에서 벼 세우기 작업을 실시했다. 포항시 오천읍 주민 배모씨(65세)는 “시기를 놓치면 쓰러진 벼들이 다 썩어버리기 때문에 일손이 필요했는데 때마침 와 준 포스코 패밀리들로 인해 시름을 놓는다”며 “항상 가까이 포스코 패밀리가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해면 주민 이모씨(60세)도 “지난해 폭설 때도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의 도움으로 일어 설 수 있었는데 이번 태풍에 또 도움을 받게 돼 포스코 패밀리들에게 늘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제강부 한철성씨(45세)는 “마치 고향마을에 피해를 입은 것처럼 마음이 아프다”며 “추석을 앞 두고 농사짓고 계신 부모님을 생각해 쓰러진 벼 하나라도 더 세워 주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이외에도 이번 주 토요일(22일) 구룡포, 연일읍, 청하면 등에서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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