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오는 24일부터 또다시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포항지역은 아직 파업을 예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물운송의 차질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주)동방 김종헌 포항지사장은 “화물연대와는 이미 지난 6월에 운송료 인상에 대해 타결한 상태”라며 “화물연대가 24일부터 파업을 하더라도 포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세방의 컨테이너 수송만 일부 지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트레일러로 물류를 수송하는 동방, 삼일 등은 정상적인 운송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화물연대 전남지부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 운송사 간 장거리 운임료 인상이 7.9%로 타결됨에 따라 포항지역도 운임료 타결협상에도 빠른 진전이 예상되고 있다.
화물연대 포항지부 관계자는 “현재 계획된 파업은 없으며, 화물연대 전남지부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운송사들이 합의한 장거리 운임료 7.9% 인상 등을 기준으로 한 협상안 공문을 내주 중으로 받아 운송료 인상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의 운송료 인상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노숙농성에 들어갔는데 24일 예정된 파업은 지난 6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임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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